양정철, 中당교와 협력 위해 방중…"국제·미래정당 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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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베이징·선전 등 방문…해외 정책 네트워크 구축 개시
"민주연구원, 시스템 의원외교에 가교 놓고 레일 깔 것"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9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중앙당교는 중국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싱크탱크이자 교육 연수기관이다.
양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더불어민주당 박정·황희 의원과 함께 중국에 머무르면서 당교뿐 아니라 중국 외교부, 선전(深천<土+川>) 첨단 산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방문 첫날 일정에 대해 "먼저 중국 외교부에 방문할 예정이고 당교와의 협약은 내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일 일정 중에 중국의 또 다른 싱크탱크인 차하얼(察哈爾) 학회와 교류 행사도 있다고 소개했다.
양 원장은 또 중국 측과 협약에 한중관계 현안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양국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에서는 양국 싱크탱크 간 교류를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키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 대응하는 답방 형식의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 원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당교는 전 세계에 있는 정당 싱크탱크나 훈련 연수기관 가운데 시스템이나 규모가 가장 큰 곳"이라며 "민주연구원이 당교를 벤치마킹하고 협력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과 중국공산당, 민주연구원과 당교 간의 협력이나 우호, 친선, 선린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민감한 현안을 갖고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양 원장은 해외 싱크탱크와 협력을 추진하는 데 대해 "우리 당이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국제정당·미래정당을 추구하려면 정당 간의 의원외교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개인적 친분에 따른 인적 교류를 넘어 시스템에 따른 항구적·영속적 교류가 필요하다"며 "각 정당이나 싱크탱크끼리의 정책 협력과 교류가 가장 실속 있는 방식이라고 보고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오는 13∼16일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도 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재생에너지, 중소기업, 고령화, 노동 분야로 특화된 싱크탱크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 원장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선험적으로 풀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성과를 축적해온 싱크탱크들"이라며 "조금 더 안착하면 우리 당 의원들의 의원외교가 정책 외교·시스템 외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연구원이 가교를 놓고 레일을 깔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둔 민주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과 좋은 비전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병참기지로서의 역할"이라며 "좋은 정책이나 공약도 차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 원장은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의 회동이 거론된 데 대해 "윤 후보자의 말에서 더 보태거나 뺄 것이 없다"며 "둘이 생각하는 팩트는 똑같은데 윤 후보자가 책임있게 말하는 것이 국민에게 좀 더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으므로 저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주연구원, 시스템 의원외교에 가교 놓고 레일 깔 것"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9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중앙당교는 중국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싱크탱크이자 교육 연수기관이다.
양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더불어민주당 박정·황희 의원과 함께 중국에 머무르면서 당교뿐 아니라 중국 외교부, 선전(深천<土+川>) 첨단 산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방문 첫날 일정에 대해 "먼저 중국 외교부에 방문할 예정이고 당교와의 협약은 내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일 일정 중에 중국의 또 다른 싱크탱크인 차하얼(察哈爾) 학회와 교류 행사도 있다고 소개했다.
양 원장은 또 중국 측과 협약에 한중관계 현안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양국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에서는 양국 싱크탱크 간 교류를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키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 대응하는 답방 형식의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 원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당교는 전 세계에 있는 정당 싱크탱크나 훈련 연수기관 가운데 시스템이나 규모가 가장 큰 곳"이라며 "민주연구원이 당교를 벤치마킹하고 협력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과 중국공산당, 민주연구원과 당교 간의 협력이나 우호, 친선, 선린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민감한 현안을 갖고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양 원장은 해외 싱크탱크와 협력을 추진하는 데 대해 "우리 당이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국제정당·미래정당을 추구하려면 정당 간의 의원외교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개인적 친분에 따른 인적 교류를 넘어 시스템에 따른 항구적·영속적 교류가 필요하다"며 "각 정당이나 싱크탱크끼리의 정책 협력과 교류가 가장 실속 있는 방식이라고 보고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오는 13∼16일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도 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재생에너지, 중소기업, 고령화, 노동 분야로 특화된 싱크탱크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 원장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선험적으로 풀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성과를 축적해온 싱크탱크들"이라며 "조금 더 안착하면 우리 당 의원들의 의원외교가 정책 외교·시스템 외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연구원이 가교를 놓고 레일을 깔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둔 민주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과 좋은 비전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병참기지로서의 역할"이라며 "좋은 정책이나 공약도 차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 원장은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의 회동이 거론된 데 대해 "윤 후보자의 말에서 더 보태거나 뺄 것이 없다"며 "둘이 생각하는 팩트는 똑같은데 윤 후보자가 책임있게 말하는 것이 국민에게 좀 더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으므로 저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