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회사 사장 흉기 살해범 경찰과 밤샘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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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 아파트 꼭대기 난간서 14시간째 대치…잠 한숨 안 자
경남 거제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남성과 경찰의 대치가 밤새 이어졌다.
8일 오후 2시 17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 복도에서 박모(45) 씨가 이 아파트 상가 입주업체 사장 A(57)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
그는 9일 오전 5시 현재 14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박 씨는 자수를 설득하는 경찰과 대화를 하며 밤새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
박 씨는 흉기를 들고 옥상 20층 난간에 올라가거나 기댄 채 "뛰어내리겠다"며 경찰에 위협했다.
이어 "이혼한 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고 경찰특공대와 함께 투입된 위기협상팀에 줄곧 요구했다.
경찰은 박 씨가 요구한 커피, 담배, 점퍼, 라면 등을 전달하면서 거듭 자수를 설득했다.
대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경찰은 "사람 생명이 걸려있는 일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밤새 심리 분석 전문가 등을 추가로 위기협상팀에 투입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이혼한 전처의 평소 행적을 의심해 온 박 씨가 전날 전처가 일하는 사무실까지 찾아가 흉기를 휘두를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서는 자살 방지 매트리스를 아파트 주변 바닥에 설치해 박 씨가 뛰어내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2시 17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 복도에서 박모(45) 씨가 이 아파트 상가 입주업체 사장 A(57)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
그는 9일 오전 5시 현재 14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박 씨는 자수를 설득하는 경찰과 대화를 하며 밤새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
박 씨는 흉기를 들고 옥상 20층 난간에 올라가거나 기댄 채 "뛰어내리겠다"며 경찰에 위협했다.
이어 "이혼한 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고 경찰특공대와 함께 투입된 위기협상팀에 줄곧 요구했다.
경찰은 박 씨가 요구한 커피, 담배, 점퍼, 라면 등을 전달하면서 거듭 자수를 설득했다.
대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경찰은 "사람 생명이 걸려있는 일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밤새 심리 분석 전문가 등을 추가로 위기협상팀에 투입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이혼한 전처의 평소 행적을 의심해 온 박 씨가 전날 전처가 일하는 사무실까지 찾아가 흉기를 휘두를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서는 자살 방지 매트리스를 아파트 주변 바닥에 설치해 박 씨가 뛰어내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