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 대표, 지난주 해외행사서 '조우'…소강 속 접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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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열린 적십자회의 나란히 참석…박경서 "北백용호와 대화 나눠"
남북한의 적십자사 대표가 남북관계 소강 국면 속에서 해외에서 열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주목된다.
8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따르면 박경서 한적 회장은 지난 2∼5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 적십자사 지도자회의 및 몽골적십자사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박 회장을 비롯해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의 각국 적십자사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특히 북측에서 백용호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집행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달 30일자 기사에서 백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적십자회 대표단의 몽골 출발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회의 기간 백 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번에 북측에서 이산가족 등 남북 인도적 문제와 관련한 실무진은 참석하지 않아 보다 깊은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전체적으로 답보 상태인 가운데 남북 적십자사 대표들이 만난 만큼, 인도적 문제와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회장의 페이스북 계정과 한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5일 남북 대표들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등이 게시되기도 했다.
다만 박 회장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은 8일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연합뉴스
남북한의 적십자사 대표가 남북관계 소강 국면 속에서 해외에서 열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주목된다.
8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따르면 박경서 한적 회장은 지난 2∼5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 적십자사 지도자회의 및 몽골적십자사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박 회장을 비롯해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의 각국 적십자사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특히 북측에서 백용호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집행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달 30일자 기사에서 백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적십자회 대표단의 몽골 출발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회의 기간 백 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번에 북측에서 이산가족 등 남북 인도적 문제와 관련한 실무진은 참석하지 않아 보다 깊은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전체적으로 답보 상태인 가운데 남북 적십자사 대표들이 만난 만큼, 인도적 문제와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회장의 페이스북 계정과 한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5일 남북 대표들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등이 게시되기도 했다.
다만 박 회장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은 8일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