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놀이터를 주민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꾸밀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는 '우리동네 놀이터를 우리가 바꾸어볼까?'란 주제로 2020년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시작한 창의어린이놀이터는 노후된 놀이터를 선정해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그간 자치구 주도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이용자들이 원하고 희망하는 놀이터를 개선하기 위해 대상지를 공모하고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공모는 오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발표는 9월 20일 예정이다.

해당 자치구에서 심사를 통해 최대 2곳을 선정한 후, 서울시의 2차 심사를 통해 총 20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놀이터 이용주민 3~10명의 모임으로 신청 가능하다.

공원 내 노후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바꾸고 싶은 이유와 어떻게 바뀌었으면 하는 의견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내 '고시공고' 또는 '내 손안의 서울 공모전'(http://mediahub.seoul.go.kr/ gongmo2)에서 공모제안서를 작성해 8월16일까지 이메일(lucid@ seoul.go.kr) 또는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녹색도시과)에 제출하면 된다.

☎ 02-2133-2037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아이 스스로 주도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놀이터"라며 "우리가 이용하는 놀이터를 우리가 바꾸어볼 수 있는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