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피서 피크 기간에는 공사 중단 계획"

강원 속초시 내 여러 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서철 통행불편이 우려된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청초호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공사와 설악대교 도색공사, 하수압송관로 시설개량 공사가 로데오거리와 설악대교, 이마트 속초지점 인근에서 일부 구간 교통통제 속에 각각 진행 중이다.

오수와 우수관 시공에 따른 청초호 수질 개선과 배수설비 정비에 따른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청초호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020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설악대교를 다시 칠하는 설악대교 도장공사는 8월까지, 도심에서 발생한 하수를 가압장을 거쳐 하수도사업소로 보내는 하수관로를 개량하는 사업도 8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이들 구간에서 피서철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도장공사가 진행 중인 설악대교와 하수압송관로 시설개량공사가 진행 중인 이마트 속초지점 인근은 통행량이 많은 곳이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초호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공사와 하수압송관로 시설개량 공사는 비굴착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서 피크 기간인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초순까지는 공사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