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 조성은 우리가…" 태안서 어선 150척 쓰레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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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4일 어선 150여척이 동원돼 수면 위에 떠 있는 해양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행사가 열렸다.
태안군서부선주협회(회장 정장희)는 청정바다 조성을 통한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이날 소속 어선 150여척과 선원 500여명을 동원해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해양쓰레기 30여t을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폐어구에서 스티로폼, 플라스틱, 말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해초인 말풀이다.
말풀은 어선의 조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그물을 훼손하고, 어선 추진기에 감길 경우 엔진을 멈추게 하는 등 운항에 지장을 준다.
일부 해역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전기밥솥 등 폐가전제품도 나왔다고 어민들은 전했다.
해양쓰레기는 어민들의 큰 골칫거리다.
어획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일 뿐 아니라 처리비용도 t당 26만7천원으로 일반 쓰레기보다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안군선주협회는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여는 한편 해양수산부 등에 이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선박 운항을 건의할 계획이다.
정장희 회장은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데다 중국과도 가까워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며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를 돕기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태안군서부선주협회(회장 정장희)는 청정바다 조성을 통한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이날 소속 어선 150여척과 선원 500여명을 동원해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해양쓰레기 30여t을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폐어구에서 스티로폼, 플라스틱, 말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해초인 말풀이다.
말풀은 어선의 조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그물을 훼손하고, 어선 추진기에 감길 경우 엔진을 멈추게 하는 등 운항에 지장을 준다.
일부 해역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전기밥솥 등 폐가전제품도 나왔다고 어민들은 전했다.
해양쓰레기는 어민들의 큰 골칫거리다.
어획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일 뿐 아니라 처리비용도 t당 26만7천원으로 일반 쓰레기보다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안군선주협회는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여는 한편 해양수산부 등에 이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선박 운항을 건의할 계획이다.
정장희 회장은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데다 중국과도 가까워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며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를 돕기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