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4일 `KODEX TRF` ETF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KODEX TRF` ETF는 KODEX TRF7030, KODEX TRF5050, KODEX TRF3070 등 총 세가지로 투자자가 위험 성향에 맞춰서 골라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자산 배분형 ETF이다.

이 펀드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주식과 채권을 활용한 효율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삼성자산운용은 밝혔다.

KODEX TRF7030은 글로벌 선진국 주식 70%와 국내채권 30%에 투자한다.

주식에 투자에 많은 비중을 가져가며 채권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조절하고 안정성을 보강하는 전략이다.

KODEX TRF5050은 글로벌 선진국 주식과 국내채권의 투자비율을 50:50으로 가져가며 투자 밸런스를 유지하는 상품이다.

KODEX TRF3070은 글로벌 선진국 주식 30%, 국내 채권에는 70%를 투자하는 상품으로, 변동성을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시중금리보다 많은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각 상품은 시장 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운용자산의 편입비중을 매일 재조정 한다.

예를 들어 KODEX TRF7030은 매일 상승한 자산을 매도하고 하락한 자산을 매수하면서 주식 70%, 채권 30% 투자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주식부문은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를 편입한다.

이 상품은 전세계 23개 선진국 대형주와 중형주 1,60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 글로벌 선진국 지수 수익률을 추적해 전세계 시가총액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선진국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채권부문에서는 국내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KAP한국종합채권FOCUS 지수를 추적하기 위해 AA-이상의 우량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에 출시된 TRF 3종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국내외 시장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시장 하락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 2014년, 2018년 글로벌시장 침체기에도 TRF지수는 MSCI World 인덱스와 코스피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상무는 "KODEX TRF 3종은 공격적 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하기 보다 글로벌 분산투자로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KODEX TRF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도 위험 성향에 맞춰 주식과 채권을 조합한 최적의 자산배분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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