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2기 신도시의 주요 교통대책 중 하나인 '트램'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

위례 트램 건설을 위한 법정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용역비 약 9억원이 들어간다.

다음달부터 10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일 입찰참가업체 등록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를 제출받아 업체별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하고, 26~30일 가격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위례 트램은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우남역(지선) 구간을 연결하는 약 5㎞ 도시철도 노선으로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해당 도시교통권역의 특성과 교통상황 및 장래의 교통수요 예측, 도시철도의 건설 및 운영의 경제성·재무성 분석, 사업비 등의 계획을 수립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신도시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위례 트램의 조기 착공을 위해 관련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내실 있는 기본계획 용역 성과를 끌어내 고품격 대중교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위례 트램 기본계획용역 발주…정거장 12곳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