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수소 관련 대표 기업인 이엠솔루션(대표 강삼수)과 범한산업(대표 정영식)이 독일 기업과 부품 및 제품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원시는 지난달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독 수소 관련 기술상담회’에서 이엠솔루션과 범한산업이 각각 린데, 파워셀과 부품·제품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시 방문단은 6월 23~29일 소재·부품, 수소산업, 스마트팩토리 분야 기술 교류를 위해 독일을 찾았다.

이엠솔루션은 린데와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의 국내 공급 파트너 협약을 맺고 향후 국내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린데는 수소액화와 저장장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대표 기업이다.

이엠코리아의 자회사인 이엠솔루션은 수소충전소, 수소플랜트,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칼리 수전해 수소 제조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범한산업은 파워셀과의 업무협약으로 연료전지 국외 판매 및 인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최소 2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파워셀은 친환경 고효율 연료전지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료전지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범한산업은 해상용·육상용 고압압축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2014년부터 수소연료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