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하며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소식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유럽연합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추가 관세를 부과할 물품 목록을 발표한겁니다. 그래도 지수는 장 후반에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 소식을 지켜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3대 지수 모두 0.2% 강보합권에 마감했고, 특히 S&P 500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2.들썩이는 국제유가…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내년 3월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지표가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제조업 시장의 침체와 함께,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으로 WTI는 4.8% 내린 56달러 25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4%의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3.트럼프 "무역협상, 미국에게 유리한 합의 돼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휴전을 타결한지 이틀만에 “협상은 미국에게 더 유리하게 합의돼야한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보류하고, 협상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는데요, 미국 내에서 ‘중국에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비판이 커지자, 중국이 요구한 ‘균형잡힌 합의’를 사실상 일축한 겁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이 전화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무역협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4.라가르드 IMF 총재, ECB 차기 총재 후보 지명

유럽중앙은행의 차기 총재 후보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지명됐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올해 10월에 8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되면, 11월부터 새로운 총재가 부임하게 되는데요, 현재 유렵연합 지도부에는 여성 지도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도부가 여성 지도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가 과거 보수당 회원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유럽중앙은행으로써 한 가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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