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안산, 용인, 성남, 부천 등 4개시가 e스포츠 전용경기장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도가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e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석 이상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1개소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고 1일 발표했다.

도는 안산, 용인 등 4개시의 유치신청서를 접수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민.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평가는 현장심사와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1개시를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4년간 20억8000만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2000만원) 등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WHO 게임 질병등재와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 공세로 국내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정체기에 놓여있는 상황이지만 e 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제고와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