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장기간 재임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페타르 안도노프 전 주한 불가리아대사가 최고 영예의 수교훈장을 받았다.

정진규 주(駐)불가리아대사는 28일(소피아 현지시간)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안도노프 전 주한 불가리아대사(58)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안도노프 대사는 201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년 3개월간 주한 불가리아대사로 재임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재임 중 활발한 고위급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실질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교훈장은 한국의 외교관계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안도노프 대사가 받은 광화장은 수교훈장 5등급 가운데 최고 훈격이다.

안도노프 대사는 1998년부터 5년간 주일 대사를 지내 불가리아 외교의 '아시아통'으로 분류된다.

다음달에는 인도네시아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날 서훈식에는 크리스토 스테파노프 폴렌다코프 불가리아 외무부 아시아·대양주국장, 츠베탄 시메오노프 불가리아 상공회소 소장, 불가리아 국영방송 임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