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수도권 '폰 좀비', 10년간 535명 열차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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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권에서 지난 10년간 열차에 치여 사망한 '스마트폰 좀비'의 수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좀비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걷는 이들을 말한다.
AFP통신은 현지 경찰 통계를 인용해 2010년 이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안팎 철로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화통화나 음악감상 등을 하다가 열차사고로 숨진 이의 수가 535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예아신 파로크 모줌데르 다카 철도경찰국장은 "헤드폰 등을 끼고 철로 위를 걷는 것은 금지 사항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무시하다가 열차에 치여 숨진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거에는 자동차 사고나 자살 등이 열차사고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좀비가 새로운 사고 위협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열차사고로 숨진 스마트폰 좀비의 수는 2014년에는 역대 최다인 연간 109명까지 늘었다.
이후 안전 캠페인 등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지난해에는 사망자 수가 54명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철로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빈민가와 노점 등도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의 수는 지난 6년 반 동안 방글라데시 전체에서 6천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스마트폰 좀비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걷는 이들을 말한다.
AFP통신은 현지 경찰 통계를 인용해 2010년 이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안팎 철로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화통화나 음악감상 등을 하다가 열차사고로 숨진 이의 수가 535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예아신 파로크 모줌데르 다카 철도경찰국장은 "헤드폰 등을 끼고 철로 위를 걷는 것은 금지 사항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무시하다가 열차에 치여 숨진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거에는 자동차 사고나 자살 등이 열차사고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좀비가 새로운 사고 위협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열차사고로 숨진 스마트폰 좀비의 수는 2014년에는 역대 최다인 연간 109명까지 늘었다.
이후 안전 캠페인 등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지난해에는 사망자 수가 54명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철로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빈민가와 노점 등도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의 수는 지난 6년 반 동안 방글라데시 전체에서 6천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