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급류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이영학(29) 경장이 'LG의인상'을 받았다고 LG는 밝혔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진잠파출소 소속 이 경장은 지난달 25일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남성이 방동저수지에 뛰어들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이 경장은 지체 없이 다리 난간을 넘어 10m 아래 저수지에 몸은 던졌다.

이어 구명 튜브를 이용해 남성을 물 밖으로 끌어낸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저수지 급류에 뛰어들어 생명 구한 이영학 경장에 'LG의인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