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토목, 건축, 플랜트, 환경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건설업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매출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도 국내 개발사업 수익 유입, 해외사업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101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화건설의 대표 프로젝트다. 10만 가구의 주택과 300여 개의 학교를 포함한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리핀 아레나 돔 공연장을 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발전 및 화공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글로벌 건설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는 고품격 주거공간을 추구하는 ‘꿈에그린’ 브랜드 아파트 8만여 가구를 국내에 공급했다.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와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로 대표되는 최고급 주상복합과 도심 곳곳에 있는 ‘오벨리스크’ 브랜드 오피스텔도 한화건설의 작품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