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개발의 ‘한강 DIMC’가 2019년 상반기 한국경제주거문화대상 지식산업센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트렌드에 맞춰 근로자를 위한 대규모 편의시설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강 DIMC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족 용지 6블록(BL)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면적은 약 24만9769㎡로 63빌딩의 1.5배에 달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특징은 근로자를 위한 대규모 편의시설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초대형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조성된다. 의식주와 관련한 여러 상품구성을 통해 입주민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6층과 최상층의 옥상정원에는 휴게용 의자, 그늘막, 간이테이블 등 다양한 휴게 시설이 비치된다.

단지 안에는 입주자 전용 사우나, 피트니스,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런 편의시설을 건물 전용 앱(응용프로그램) ‘스마트 DIMC’를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교통망 역시 탁월하다. 1분 거리에 있는 수석IC를 통하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잠실까지 약 2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가까워 동북권역의 산업단지는 물론 수도권 외곽까지 손쉽게 닿을 수 있다.하남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수석대교’(가칭) 신설이 계획돼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25년 개통하는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인접해 광역 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2년에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8호선이 개통할 예정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의 평내호평역 개통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 DIMC가 들어서는 다산 지금지구는 주거뿐 아니라 행정, 업무, 상업 등 복합단지로 개발 중이어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지구에 남양주시청 제2청사, 경찰서, 지방법원, 교육지원청 등 주요 관공서가 들어서 있는데 관련 업체들이 한강 DIMC와 같은 지식산업센터 쪽으로 입주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인근에 개발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2017년 정부는 구리, 남양주시 일원 29만3720㎡에 경기북부2차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5년 완공하면 1만3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1조7000억원의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어 1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그린스마트밸리 조성도 계획돼 있다.

한강 DIMC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다산동 4056의 7(경춘선 도농역 인근)에서 운영중이다. 시공예정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