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 "지난 1년 유성형 자치분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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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시와 협력"
"장대B지구 갈등 공론화 필요…유성시장 활성화하고 관광상품화"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은 26일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정 구청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를 통해 "유성형 자치분권을 가시화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복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현안을 시와 잘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 일문일답.
-- 취임 1년 소회는.
▲ 바로 성과를 내기보다는 시스템과 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35만 구민과 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시간이었다.
2년 차부터는 각종 현안을 구체화하겠다.
-- 그동안 성과는.
▲ '유성형 자치분권'이 어느 정도 가시화됐다.
3개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참여 플랫폼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복지와 ICT를 접목한 스마트 안부 케어 시스템, 경로당 건강지킴이, 실종예방 알리미 기기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 한밭대 등과 협력해 지역문제 해결 과정을 개설했다.
'나Be 진로부터' 등 청소년 진학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중장년층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5060 청춘대학'과 '실버사서 양성과정'을 열었다.
실버사서 수강생들은 하반기부터 관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에 배치된다.
-- 장대B지구 재개발 사업을 두고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데.
▲ 재개발조합 설립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해 지난 11일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재개발조합과 재개발해제위원회 모두 유성 오일장을 발전시키고 유지하려는 목표는 같다.
다만 그 방안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갈등과 대립 양상을 보여 안타깝다.
목표가 같다면 서로 신뢰하면서 진솔하게 얘기하는 토론과 숙의의 과정이 필요하다.
유성 오일장은 대전의 자산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유성시장을 활성화하겠다.
나아가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시키고자 하는 게 구청장으로서의 희망이다.
-- 유성관광특구 내 호텔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유성 관광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 최근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 가족 단위 체험 위주로 바뀌며 온천관광이 쇠퇴한 게 사실이다.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국비 34억원을 들여 온천지구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모한 관광특구 사업에 '(가칭)유성 샹젤리제 거리', '바람과 숲이 있는 빛의 길' 사업이 선정돼 예산 1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봉명동 명물 카페거리 사업도 온천지구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라마다호텔, 사이언스콤플렉스 호텔이 문을 열면 온천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 남은 임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대전시 현안 70∼80%는 유성구에 집중돼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장대첨단산업단지와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을 시와 협력해 잘 풀어가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있다.
구 자체적으로는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유성보건소 신축 이전,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동 친화 도시 유성'에 걸맞도록 태교·육아 특화도서관인 맘스라이브러리와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한다.
--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1년 동안 관심 어린 시선과 격려를 보내주신 35만 구민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준 800여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주민, 공무원, 지역 단체 등의 주체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소수가 주도하는 사회는 이미 지났다.
앞으로 다 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
/연합뉴스
"장대B지구 갈등 공론화 필요…유성시장 활성화하고 관광상품화"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은 26일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정 구청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를 통해 "유성형 자치분권을 가시화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복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현안을 시와 잘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 일문일답.
-- 취임 1년 소회는.
▲ 바로 성과를 내기보다는 시스템과 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35만 구민과 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시간이었다.
2년 차부터는 각종 현안을 구체화하겠다.
-- 그동안 성과는.
▲ '유성형 자치분권'이 어느 정도 가시화됐다.
3개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참여 플랫폼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복지와 ICT를 접목한 스마트 안부 케어 시스템, 경로당 건강지킴이, 실종예방 알리미 기기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 한밭대 등과 협력해 지역문제 해결 과정을 개설했다.
'나Be 진로부터' 등 청소년 진학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중장년층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5060 청춘대학'과 '실버사서 양성과정'을 열었다.
실버사서 수강생들은 하반기부터 관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에 배치된다.
-- 장대B지구 재개발 사업을 두고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데.
▲ 재개발조합 설립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해 지난 11일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재개발조합과 재개발해제위원회 모두 유성 오일장을 발전시키고 유지하려는 목표는 같다.
다만 그 방안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갈등과 대립 양상을 보여 안타깝다.
목표가 같다면 서로 신뢰하면서 진솔하게 얘기하는 토론과 숙의의 과정이 필요하다.
유성 오일장은 대전의 자산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유성시장을 활성화하겠다.
나아가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시키고자 하는 게 구청장으로서의 희망이다.
-- 유성관광특구 내 호텔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유성 관광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 최근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 가족 단위 체험 위주로 바뀌며 온천관광이 쇠퇴한 게 사실이다.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국비 34억원을 들여 온천지구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모한 관광특구 사업에 '(가칭)유성 샹젤리제 거리', '바람과 숲이 있는 빛의 길' 사업이 선정돼 예산 1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봉명동 명물 카페거리 사업도 온천지구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라마다호텔, 사이언스콤플렉스 호텔이 문을 열면 온천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 남은 임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대전시 현안 70∼80%는 유성구에 집중돼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장대첨단산업단지와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을 시와 협력해 잘 풀어가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있다.
구 자체적으로는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유성보건소 신축 이전,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동 친화 도시 유성'에 걸맞도록 태교·육아 특화도서관인 맘스라이브러리와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한다.
--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1년 동안 관심 어린 시선과 격려를 보내주신 35만 구민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준 800여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주민, 공무원, 지역 단체 등의 주체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소수가 주도하는 사회는 이미 지났다.
앞으로 다 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