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홍보대사인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씨(오른쪽 두번째)와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100회 전국체전 마스코트인 ‘해띠’(오른쪽), 장애인체전 마스코트인 ‘해온’(왼쪽)과 함께 체전 개막을 정확히 100일 앞둔 26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전국체전 홍보대사인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씨(오른쪽 두번째)와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100회 전국체전 마스코트인 ‘해띠’(오른쪽), 장애인체전 마스코트인 ‘해온’(왼쪽)과 함께 체전 개막을 정확히 100일 앞둔 26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올해로 100번째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역대 처음으로 전국에 걸쳐 성화봉송이 이어진다. 100주년 기념주화도 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회 100일을 앞두고 전국체전 추진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성화봉송은 오는 9월 22일 독도와 마니산, 판문점, 마라도에서 시작된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 1100명이 릴레이 방식으로 전국 17개 시·도 2019㎞를 돌아 29일 서울시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후 25개 자치구를 순회한 뒤 개회식 당일 잠실주경기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래는 개최 도시 안에서만 성화봉송이 이뤄졌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10일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열린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5~19일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900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효시다. 서울시는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전국체전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은행은 은으로 된 기념주화 1만 개를 발행한다. 주화 모양은 제1회 대회 유일 종목이었던 야구의 그라운드를 형상화한 마름모꼴이다. 앞면에 전국체전 종목 운동선수 모습, 뒷면에 대회 엠블럼을 담는다. 주화는 7월 4일 사전예약을 받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