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 외국인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

대구시는 도심 동성로 CGV 대구한일점과 옛 중앙파출소 사이에 사후면세점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후면세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물품대금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대구의 명동으로도 불리는 동성로에는 액세서리점, 의류점, 잡화점, 음식점 등이 몰려 있다.

동성로 일대 750개 점포 가운데 100개가 사후면세점으로 가맹되어 있다.

시는 가맹 점포를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대구백화점 본점에 시내환급창구(텍스리펀드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영어·일본어·중국어로 홍보 전단을 제작해 사후면세점 특화 거리 조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