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여파' 中, 1∼5월 미국산 농산물 수입 5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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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올해 1∼5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대미 농산물 수입액은 4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3% 감소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대미 농산물 수입이 급감한 원인으로 양국 간 관세 인상을 꼽았다.
특히 중국 대미 관세 인상 리스트에 포함된 대두는 1∼4월 수입량이 동기 대비 70.6% 줄었다.
목화 역시 무역전쟁의 여파로 60% 가까이 수입량이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미국과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미국산 대두에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중국의 곡물 수입상들은 인상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처를 미국 외 다른 국가로 변경했다.
이 기간 브라질,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등 국가의 대중 농산물 수출량은 급증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의 농업 전문가인 마원펑은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관련 업계는 관세로 인해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이 줄이는 대신 국내 수급을 늘리고,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중국 섬유 산업계는 국내 목화 농가에 의존도를 높이고, 브라질과 인도 등으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국 농업농촌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대미 농산물 수입액은 4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3% 감소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대미 농산물 수입이 급감한 원인으로 양국 간 관세 인상을 꼽았다.
특히 중국 대미 관세 인상 리스트에 포함된 대두는 1∼4월 수입량이 동기 대비 70.6% 줄었다.
목화 역시 무역전쟁의 여파로 60% 가까이 수입량이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미국과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미국산 대두에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중국의 곡물 수입상들은 인상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처를 미국 외 다른 국가로 변경했다.
이 기간 브라질,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등 국가의 대중 농산물 수출량은 급증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의 농업 전문가인 마원펑은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관련 업계는 관세로 인해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이 줄이는 대신 국내 수급을 늘리고,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중국 섬유 산업계는 국내 목화 농가에 의존도를 높이고, 브라질과 인도 등으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