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의 한국 소비자 타깃 서울 시내버스 광고 눈길
“한국 시장 공략에 서울시 전역 누비는 시내버스 광고가 효과적”
서울 시내버스 광고는 온·오프라인 병행 광고에서도 유용해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 광고를 적극 활용해 화제다. 글로벌 기업이 서울 시내버스 광고를 한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광고의 핵심 채널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전세계 지사가 일제히 시작한 브랜드 캠페인 ‘무브 비욘드(Move Beyond)’의 광고를 서울 시내버스에서 집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입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서울시 전역을 누비는 시내버스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대대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알리기 위해 시내버스 광고와 온라인 광고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면서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해 오프라인 광고를 병행하는 전략을 선택했다”며 온·오프라인 동시 광고 전략에서 서울 시내버스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무브 비욘드와 관련, 서울 시내버스에 △교실 밖, 세상을 열다 △기대, 그 이상 △나이, 숫자 이상의 나 △또 다른 세상을 열다 △경계를 넘어, 성공을 꿈꾸다 △나만의 여정을 찾다 등 총 6가지 광고 이미지를 실었다. 홍콩을 기반으로 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전세계 200개 이상의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항공사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