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어떤 압력을 넣는지 SNS 통해 실시간 공개하겠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상산고 평가는 적법…정치권 압박 말라"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24일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은 교육감에게 불법을 저지르라고 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고 평가는 자체평가단이 자율적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내렸다.

평가 과정에 교육감 의도가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등 정치권은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지난 20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김 교육감과 전북교육청에 지정 취소 결정 재고를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정치권이 조언할 수는 있지만 (조언을 넘어) 개입하는 것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어떤 압력을 (정치권이) 넣는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