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노인 인구가 많은 권선구 평동을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안심마을'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예방·치매 인식개선 사업 등을 전개해 치매 환자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수원시가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한 평동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비중이 높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전체 인구(4만2천503명)의 약 17.3%(7천336명)가 만 60세 이상 노인 인구로 이뤄져 있다.

권선구보건소가 고색 1동과 고색 2동 경로당을 거점으로 치매 환자 요구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특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평동 경로당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주민대표와 경찰서 및 소방서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치매 안심마을 운영위원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치매 환자·가족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