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청년인재 요건은 창의·미래·소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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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충북 단양서 '청년전진대회'…黃, 청년당원들과 문답
나경원 "文정부 청년정책, 청년들 스스로 일자리 단념케 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2일 최근 당의 청년 인재 영입 활동과 관련, 당이 원하는 청년 인재의 요건으로 '창의·미래·소통'을 내걸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 청년당원들을 향해 "창의적 인재, 미래를 생각하는 인재, 소통하는 인재라면 당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 문답'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당원들과 1시간가량 토론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당의 청년 프로그램 기획을 청년당원들에게 맡기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청년포럼이라는 곳에서 청년들과 같이 활동했다"며 "처음에는 어른들이 (그 모임을) 설계했는데 불만족스러워 청년에게 맡겼더니 훨씬 나아지고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청년들을 믿고 맡기면 결과는 늘 98점"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나는 젊을 때부터 고시를 봐서 창업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늘 '나중에 그만두면 뭐할까,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손톱이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게 하는 손톱깎이였다.
그런데 벌써 (특허) 등록이 돼 있더라"고 했다.
황 대표의 '청년 친화도'를 평가하기 위한 즉석 퀴즈도 진행됐다.
젊은 세대들이 즐겨 쓰는 줄임말의 뜻을 맞추는 방식이었다.
황 대표는 '엄근진'(엄격·근엄·진지),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피뽑탈'(피만 뽑히고 탈락) 등 3개 문제 가운데 '지옥고' 정답만 맞혔다.
황 대표는 입사 신체검사 뒤 최종면접에서 탈락한다는 의미의 '피뽑탈'에는 답하지 못했고, '엄근진'에는 "엄마 근데 진짜야?"라고 답해 청중들이 일제히 웃기도 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특강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을 맹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청년 정책은 청년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자리를 단념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아울러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게 하는 게 아니라 기업을 대한민국 밖으로 쫓아내는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는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다고 하니 내년에 50만원씩 더 주겠다고 한다"며 "청년들이 몇 년은 수당을 받으며 편히 살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직업을 못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의 시대가 조금 더 간다면 일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시대가 출현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한다"며 "잘못된 소득주도성장 정책, 반기업 정책을 비롯한 좌파포퓰리즘 정책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건강보험기금이 2026년이면 고갈된다는 데도 '문재인 케어'를 한다면서 기금고갈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표면상으로는 기득권과 싸운다고 했지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추진 등 실용적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통째와 싸우고 있다.
역사, 안보, 교육,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나경원 "文정부 청년정책, 청년들 스스로 일자리 단념케 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2일 최근 당의 청년 인재 영입 활동과 관련, 당이 원하는 청년 인재의 요건으로 '창의·미래·소통'을 내걸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 청년당원들을 향해 "창의적 인재, 미래를 생각하는 인재, 소통하는 인재라면 당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 문답'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당원들과 1시간가량 토론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당의 청년 프로그램 기획을 청년당원들에게 맡기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청년포럼이라는 곳에서 청년들과 같이 활동했다"며 "처음에는 어른들이 (그 모임을) 설계했는데 불만족스러워 청년에게 맡겼더니 훨씬 나아지고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청년들을 믿고 맡기면 결과는 늘 98점"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나는 젊을 때부터 고시를 봐서 창업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늘 '나중에 그만두면 뭐할까,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손톱이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게 하는 손톱깎이였다.
그런데 벌써 (특허) 등록이 돼 있더라"고 했다.
황 대표의 '청년 친화도'를 평가하기 위한 즉석 퀴즈도 진행됐다.
젊은 세대들이 즐겨 쓰는 줄임말의 뜻을 맞추는 방식이었다.
황 대표는 '엄근진'(엄격·근엄·진지),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피뽑탈'(피만 뽑히고 탈락) 등 3개 문제 가운데 '지옥고' 정답만 맞혔다.
황 대표는 입사 신체검사 뒤 최종면접에서 탈락한다는 의미의 '피뽑탈'에는 답하지 못했고, '엄근진'에는 "엄마 근데 진짜야?"라고 답해 청중들이 일제히 웃기도 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특강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을 맹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청년 정책은 청년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자리를 단념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아울러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게 하는 게 아니라 기업을 대한민국 밖으로 쫓아내는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는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다고 하니 내년에 50만원씩 더 주겠다고 한다"며 "청년들이 몇 년은 수당을 받으며 편히 살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직업을 못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의 시대가 조금 더 간다면 일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시대가 출현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한다"며 "잘못된 소득주도성장 정책, 반기업 정책을 비롯한 좌파포퓰리즘 정책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건강보험기금이 2026년이면 고갈된다는 데도 '문재인 케어'를 한다면서 기금고갈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표면상으로는 기득권과 싸운다고 했지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추진 등 실용적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통째와 싸우고 있다.
역사, 안보, 교육,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