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마무리 조상우, 이르면 전반기 마지막 3연전 합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은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마무리 투수 조상우(25)가 이르면 올스타 휴식기 전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가 조만간 정밀 검진을 다시 받을 예정인데, 팀 상황이 급할 경우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그를 투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상우는 8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후방 견갑하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상태는 크게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감독은 "웬만하면 후반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급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이탈한 핵심 불펜 김동준(27)도 비슷한 시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김동준은 일본에서 치료받은 뒤 최근 귀국했다"며 "깁스를 풀었더라. 회복이 빠르다"고 평했다.

김동준은 8일 두산전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손 척골이 부러졌다.

그는 최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접골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