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의 관광 경쟁력, 우리가 책임진다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 4기 발대식
부산의 산학관이 부산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시 힘을 합쳤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지사장 김기헌) 등 4개 기관은 20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 4기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동서대 관광학부에서는 지난 5월 29일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다. 당시 총 13개팀 5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개 팀 32명의 학생들은 이날개최된 발대식에서 정식으로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 4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이에는 3번의 도전 끝에 3년 만에 극적으로 선발된 팀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는 지역 기반의 산학협력 모델의 하나로, 부산관광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대학, 업계가 함께 협력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부산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을 홍보하거나, 관광객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개선과제를 발굴함으로써 부산이 ‘관광객 친화도시’로 변신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4회째를 맞는 올해터는 기존 활동에 추가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면서, 먼저 활동의 범위를 부산에서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으로 확대하고, 부울경 지역의 신규 잠재관광지 발굴이라는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한 부산시 사하구의 장림포구와 울산대교 전망대를 직접 방문해 SNS 홍보는 물론 수용태세를 점검해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대안들을 제안하게 된다.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 4기는 금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고 조별 활동실적을 평가해 시상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봉기 동서대 관광학부 교수는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참여의지가 높아지고 성과물의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며 “누비누비 사업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모델로서 완전히 정착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