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심서 승용차 차량 5대와 충돌…6명 부상
경기도 부천시 도심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 넘어 맞은편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6명이 다쳤다.

20일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6분께 부천시 중동 문예사거리에서 A(50)씨가 운행하던 싼타페 승용차가 중앙선 넘어 맞은편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쏘렌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싼타페 승용차는 충격의 여파로 중앙선 넘어 도로에 정차하고 있던 스포티지, 시내버스, 소나타,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각 피해 차량 운전자 5명 등 6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내버스 승객들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정차 신호를 위반하고 차를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부상자들은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음주운전을 의심해 A씨를 조사했지만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