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의 4전 5기…지독한 불운 딛고 시즌 8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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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했다"
SK 와이번스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31)은 최근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그는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기간 김광현은 27이닝을 5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 1.6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김광현이 이 기간 쌓은 승수는 없었다.
SK 타자들은 김광현이 선발로 출전한 경기 때마다 침묵했다.
주변에선 '굿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김광현은 타자들을 책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즌 초반엔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SK 타자들은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긴 침묵을 깨고 김광현의 시즌 8승(2패)을 도왔다.
SK는 3회 초 3안타를 집중하며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5회엔 정의윤이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힘을 냈다.
그는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최형우와 나지완을 나란히 맞혀 잡았다.
2회엔 1사 1, 2루에서 류승현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엔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한 뒤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류승현을 좌익수 뜬공,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승부처는 6회였다.
김광현은 제구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광현은 쓰러지지 않았다.
대타 안치홍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1자책점)의 좋은 기록을 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SK는 KIA에 7-1로 이겼다.
경기 후 김광현은 "사실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반 개씩 빠져 힘들게 경기했다"며 "타자들이 활약을 펼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는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인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신감도 차고 넘쳤다.
그는 "요즘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기간 김광현은 27이닝을 5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 1.6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김광현이 이 기간 쌓은 승수는 없었다.
SK 타자들은 김광현이 선발로 출전한 경기 때마다 침묵했다.
주변에선 '굿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김광현은 타자들을 책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즌 초반엔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SK 타자들은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긴 침묵을 깨고 김광현의 시즌 8승(2패)을 도왔다.
SK는 3회 초 3안타를 집중하며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5회엔 정의윤이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힘을 냈다.
그는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최형우와 나지완을 나란히 맞혀 잡았다.
2회엔 1사 1, 2루에서 류승현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엔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한 뒤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류승현을 좌익수 뜬공,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승부처는 6회였다.
김광현은 제구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광현은 쓰러지지 않았다.
대타 안치홍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1자책점)의 좋은 기록을 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SK는 KIA에 7-1로 이겼다.
경기 후 김광현은 "사실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반 개씩 빠져 힘들게 경기했다"며 "타자들이 활약을 펼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는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인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신감도 차고 넘쳤다.
그는 "요즘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