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 호출 업체 우버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는 핵심 사업 모델 그 자체라고 골드만삭스가 4일(현지시각) 진단했다.

골드만은 이날 우버를 처음으로 커버하는 투자노트를 발간하며 일부 시장에서 규제에 막히고 있는 우버의 사업 모델 자체가 핵심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한국과 일본,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주요 국가는 여전히 우버의 차량 호출 및 공유 사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차량 호출 사업체에 대한 여러 시장의 규제는 가장 큰 우려 요소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또 우버의 노동자 비용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할 것인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어떤 시장에서든 규제 당국이 소비자 보호 등을 이유로 차량 호출이나 자율주행 차량 사업 등을 문제 삼을 경우 우버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골드만은 이 같은 근본적인 우려 요인에도 우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56달러로 잡았다. 이는 현재 가격보다 32%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우버, 사업 모델 자체가 최대 리스크"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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