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앙은행 "미국 경제활동 다소 개선…제조업 긍정적" 평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최신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난 5월 들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앞선 4월, 경제 성장세를 '다소 미약'(slight-to-moderate)하다고 평가한 것보다는 긍정적인 변화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하는 경기 동향보고서다.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지난 4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modest) 속도로 확장했다"면서 "경제활동이 다소간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거용 건축, 소비지출, 여행 활동 등이 비교적 탄탄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위험 요소로 미국·중중 간 무역 갈등을 꼽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기업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기초 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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