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레이블 TheSteelTeeth 레코드 소속 프로듀서 라딧(LADEAT)이 정규 3집 앨범 `랩수성가`를 공개했다.

라딧(LADEAT)의 정규 3집 앨범 `랩수성가`는 지난달 31일 발매와 동시에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앨범 메이킹 영상을 선공개하면서 활발한 홍보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역대급 시즌으로 기억되는 2011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씨름부 출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당당히 Top5까지 올라갔던 씨름요정 김도현의 참여가 눈에 띈다. 19살 나이로 이미 자신만의 음색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최근 활동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듀서 라딧(LADEAT) 정규 3집 앨범에 `왜 아직도`, `끝` 이라는 제목의 2곡에서 김도현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비단 반가운 얼굴은 김도현만이 아니다. 1995년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000년에 `파랑색 파란`을 발표하며 최근 <해리티지비트>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힙합 1세대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의 참여도 눈에 띈다. 타이틀곡 `끝`과 `변해가` 2곡의 피처링 및 전곡 믹싱 마스터링을 도맡아 앨범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사진= TheSteelTeeth 레코드)

김도현과 MC 한새의 협업으로 완성된 타이틀곡 `끝`은 홍차 한 잔이 생각나는 달달하고 듣기 편한 라운지 뮤직으로 따뜻한 라딧의 건반 위에 호소력 있는 김도현의 보컬과 MC 한새의 랩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1번 트랙 `진격`에서는 한국 힙합 최고 DJ중 한 명인 DJ WRECKX의 스크래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부산 최고 래퍼중 한 명인 APEX와 울산의 GIGANTiC,MARO,망그리,제이 킴등 다양한 숨겨진 실력파들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역시 이 앨범의 매력이다.

한국의 Greeeen을 꿈꾸는 치과의사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라딧은 수록된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도맡아 하면서 더욱더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맘껏 뽐내고 있다.

치과의사라는 안정된 둥지를 벗어던지고 지속적으로 음악이라는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3년이 걸렸다. 요즘 보기 힘든 13곡이나 꽉꽉 채운 그의 세 번째 정규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TV텐+ 김현PD kimhyun@wowsl.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