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6개월 만에 하락…다시 `부정적`
소비자심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3.7포인트 하락한 97.9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오며 지난달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경기지표 부진, 환율 상승 등으로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이 악화되면서 다시 기준선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선 100보다 낮으면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현재경기판단(-0.5p), 향후경기전망(-0.7p), 현재생활형편(-0.5p), 생활형편전망(-0.8p), 가계수입전망(-0.8p), 소비지출전망(-0.4p) 등 구성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했습니다.

주택가격 회복 기대감에 따라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포인트 상승한 93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환율과 석유류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3포인트 오른 145를 기록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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