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리스틴이 데뷔 2년 만에 해체한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2017년 데뷔한 이들은 최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논의 끝에 팀 해체를 결정했다. 일부 멤버는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스틴은 세븐틴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가 데뷔시킨 걸그룹으로 팬들이 오랜 공백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한 터라 해체 소식은 꽤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에는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데뷔 전 얼굴을 알린 멤버가 7명이다. 그중 결경과 나영은 `프로듀스 101`에서 결성된 아이오아이에 선발돼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 팀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10인조로 데뷔한 프리스틴은 데뷔 첫해인 2017년 3월과 8월 두 장의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서울가요대상` 등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으로 구성된 유닛 프리스틴 브이(V)로 앨범 `라이크 어 브이`(Like a V)를 내고 활동했을 뿐, 완전체 앨범은 2년 가까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멤버 카일라가 2017년 10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10월 시연의 탈퇴설이 나오며 내부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인 멤버 결경도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 등 현지 활동에 집중했다.

팀이 `방치됐다`는 팬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됐지만 플레디스는 추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3월 데뷔 2주년에도 팬들의 축하에 소속사 피드백이 없어 내부 사정에 시선이 쏠렸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