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악인전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악인전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악인전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칸도 마동석표 액션에 열광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 현지에서 첫 공개됐다. 마동석과 김성규 등에 열광하며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악인전'(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은 2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공식 상영에는 이원태 감독,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제작사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공동 제작사인 트윈필름 서강호 대표가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악인전’은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으로 등극한 마동석의 새로운 액션 영화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동석이 레드카펫에 등장할 때부터 상영이 끝난 후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마동석은 2016년 ‘부산행’이 제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 받았을 때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의 한을 풀 듯 마동석은 이번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엄지척’ 포즈를 연신 취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무열과 김성규도 전 세계 취재진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식상영에는 남편이자 동료인 김무열을 응원하기 위해 아내 윤승아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윤승아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남편 김무열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모두 담아내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섬뜩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김성규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뒤 마동석보다 더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악인전’ 상영이 끝나고 약 5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원태 감독은 “우리 영화를 초청해준 칸영화제와 늦은 시간 우리 영화를 봐준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프랑스 국민들도 우리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밤이 늦었다. 집에 가시는 길, 이 남자와 함께 조심히 가라(Be careful, with Guy)”며 연쇄살인범 K를 연기한 김성규를 가리켜 박수를 받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해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번주 200만 돌파가 예상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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