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울산 온산읍 울산6공장에 산업용 가스공장을 증설 준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증설 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산소·질소 가스는 온산국가산단에 조성된 160㎞의 산업용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주변의 정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의 원료나 유틸리티로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6공장 준공으로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에쓰오일, 롯데비피화학 등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6공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 자동화는 물론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분야 선두 기업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