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9월까지 연안여객선 130여척 고객만족도 평가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부터 오는 9월까지 국내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 개선을 위해 2년마다 고객만족도를 평가해 우수한 선사를 포상·우대하고, 부진한 선사에는 사업자 공모나 재정지원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

평가는 정기적으로 운항 중인 여객선 130여척을 상대로 승선 모니터링(60%)과 이용자 설문조사(40%)로 진행된다.

승선모니터링 평가는 전문조사 요원이 신분을 감추고 승객인 것처럼 배에 올라 안전환경과 청결 상태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여객선 1척당 2차례 시행된다.

올해에는 여객선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운영 여부를 평가항목에 포함했다.

또 평가항목 외에 청소년들에게 판매되는 여객선 할인 이용권인 '바다로' 사업에 참여하는 선사에는 가점을 준다.

이용자 설문조사는 여객선 1척당 20∼30명의 승선객을 상대로 서비스 응대, 시설,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다.

해수부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공개경쟁을 통해 조사기관으로 '코리아리서치'를 선정하고, 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