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정밀의료 토탈 솔루션 확보"…마이크로디지탈, 6월 코스닥 상장
마이크로디지탈이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합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북미와 아시아,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초정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소형화·자동화·고감도 정밀의료 기기의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면역분석 자동화 시스템, 정밀진단 POCT 등 정밀 의료 토탈 솔루션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장 진단 검사를 뜻하는 3세대 정밀 POCT시스템은 기존 2세대 POCT와는 달리 중소병원과 보건소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이 시스템은 100여종에 이르는 면역진단 관련 검사를 3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FASTA``는 종합병원 수준의 대형 자동화시스템과 버금가는 고성능의 고감도 진단을 30분 이내에 구현한다"며 "호환성이 매우 높아 다양한 바이오 마커를 자동화시스템에 적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혈액으로 임신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 개발을 완료했고 앞으로 추가적인 R&D를 통해 26개의 바이오 마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또 공모자금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미국과 인도, 일본 등 글로벌 30여개국 54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파트너사를 세자릿수로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47억2,3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연속 매출 확대를 기록했으며, 2023년 연간 매출 6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20~21일 이틀 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공모 주식수는 7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천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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