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닥은 어디…작년 같은 폭락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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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지난해 폭락장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폭락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날 오후 1시 관세 부과되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해와 같이 2000선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우선 지금과 작년의 가장 큰 차이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입장에서 찾을 수 있다"며 "작년에는 Fed의 긴축기조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논의되는 등 완화적 입장이 유지되면 증시의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 순환주기에 대한 우려와 주요 업종 관련한 잡음도 지난해와 다르다"며 "작년에는 경기 순환주기가 고점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지만 지금은 경기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서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점이 증시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날 오후 1시 관세 부과되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해와 같이 2000선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우선 지금과 작년의 가장 큰 차이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입장에서 찾을 수 있다"며 "작년에는 Fed의 긴축기조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논의되는 등 완화적 입장이 유지되면 증시의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 순환주기에 대한 우려와 주요 업종 관련한 잡음도 지난해와 다르다"며 "작년에는 경기 순환주기가 고점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지만 지금은 경기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서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점이 증시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