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꼬치집 기습점검 후 `분노`…`최고의 1분`
지난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주보다 상승한 평균 시청률 1부 6.9% 2부 7.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변함없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6%(2부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여수 꿈뜨락몰 편`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각 식당들의 기습 점검이 이뤄졌다. 백종원은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일반골목과 다른 `청년몰`에 대한 특성을 언급하며 공익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인 만큼 혹독한 트레이닝을 예고했다.

이에 제작진은 평소와는 다른 촬영 일정을 잡아 기습점검에 나섰고, 그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전체적으로 위생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고, 사장님들은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타코야끼 집은 냉장고 안에서도 먼지가 보였고, 꼬치집은 기본적인 식자재 관리 개념이 부족했다. 특히, 꼬치집은 `수제 꼬치`라고 했지만 사용하는 재료들과 소스들은 모두 기성품을 사용해 백종원을 분노케 했다.

백종원은 "기성품을 쓸 거면 관리라도 잘하던가. 관리도 개판. 촬영 온다고 사람 속이려고 들어. 제작진을 속인다는 건 손님도 속인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본은 돼야 나도 도와줄 수 있다. 음식을 먹어볼 필요도 없다"면서 "이런 집 출연시키면 안 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버거집은 원가에 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장님은 "혼자 버거를 연구했다"며 그램별로 원가를 계산해냈지만, 맛에서는 백종원을 사로잡지 못했다. 백종원은 "버거는 완성도가 높지만, 여수까지 내려와서 먹을 만큼 특색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사장님은 "장사하면서 1순위가 가정이다. 가정을 지키기 위한 수제버거는 수단"이라며 청년가장의 절실함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함께 고민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꼬치집 (사진=SBS)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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