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 셀프:스피크 유어 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열었다.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 셀프:스피크 유어 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열었다.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에서 12만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아미’들은 한국어 가사를 떼창으로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최근 발표한 새 미니음반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디오니소스(Dionysus)’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소우주(Mikrokosmos)’ 등을 불러 더 큰 호응을 얻었다.
‘디오니소스’와 ‘낫 투데이(Not Today)’로 공연의 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2개 부문 수상 이후 개최된 콘서트여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남자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디올과 협업을 통해 제작된 무대 의상을 입고 수십 명의 댄서와 펼친 ‘MIC Drop’ 리믹스 공연은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로즈볼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드디어 꿈꿔왔던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자리는 아미(ARMY) 여러분이 만들어준 무대다. 함께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여러분 역시 우리의 무대와 음악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에 이르는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모든 공연을 스타디움에서 펼치게 돼 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 스타디움투어의 서막을 연 방탄소년단은 오는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