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2일부터 3개월간 화물차 버스 등 사업용 차량의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이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5%지만 전체 교통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6%로 위험성이 크다.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지목된다.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체한 대형 화물차 및 버스의 과속운전, 휴식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등 운수업체의 관리감독 부실로 인한 운전사들의 졸음운전이다. 현행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3.5t을 초과하는 화물차와 승합차에는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