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 일왕에 즉위하는 나루히토 왕세자(왼쪽)와 아키히토 일왕. 사진=연합뉴스
오는 5월 1일 일왕에 즉위하는 나루히토 왕세자(왼쪽)와 아키히토 일왕. 사진=연합뉴스
오는 5월 1일 즉위하는 새 일왕 나루히토(德仁·59)의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

연호는 군주제 국가에서 임금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서기(西紀)와 함께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현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연호는 헤이세이(平成)다.

올해 12월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고령을 이유로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새 연호 제정 등 아키히토 일왕 퇴위 준비를 해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문가 회의와 중·참의원 의장단 의견 청취 끝에 헤이세이를 대체할 연호로 레이와를 선정했다고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새 연호 결정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