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현지시간)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만나 “충칭이 역동적으로 충칭시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충칭이 더 발전할 것이라 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충칭의 한 호텔에서 천 서기와 조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밝혔다. 천 서기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힌다.

이 총리는 “제가 충칭에는 처음 왔지만, 대단히 역동적으로 충칭시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도 풍요를 느끼면서 활기 있게 살아가신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칭에 두 개의 강이 만나고 중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서부 대개발과 일대일로의 접점이라는 이점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 예감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최근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리모델링과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이 완료된 데 대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천 서기는 “어제 이 총리께서 많은 일정을 소화하셨는데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고생이 많으셨다. 성공적으로 계셔준 것에 대해서 저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께서 중국에 여러 차례 방문하셨지만 충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충칭시도 이에 대해 열렬히 환영하고 있으며, 저희가 많은 준비를 했는데 이 총리님께서 마음에 들면 좋겠다”고 했다.

충칭=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