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가 GS건설로부터 석유화학 플랜트를 대규모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석유화학플랜트는 GS칼텍스가 여수에서 운영 중인 기존 화학단지를 증설하는데 이용됩니다.

총 공사규모는 2조 6,000억 규모로 연산 에틸렌 70만톤과 폴리에틸렌 50만톤을 확장하게 되며 삼강엠앤티는 여기에 공급되는 파이프 랙 모듈 패키지 11set를 수주하게 됐습니다.

삼강엠앤티는 이미 지난 2016년 에스오일이 운영 중인 온산화학단지 잔사유 고도화설비(RUC, Risidue Upgrading Complex)에 육상 모듈화 공법을 적용한 모듈을 납품해 선주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삼강엠앤티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서도 경쟁사들을 뿌리치고 수주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외 석유화학단지 건설시 육상 모듈공법을 적극 이용해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듈공법은 기존의 빌트업(built up) 공법보다 공기 및 제작효율성을 높일수 있어 이미 해양플랜트에서는 보편화된 공법이며, 삼강엠앤티가 특히 이 분야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을 주도적으로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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