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조양호, 대한항공 미등기임원 미련도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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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는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 결정을 무시하고 미등기임원으로 대한항공 경영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낸 논평에서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의 경영권이 박탈되는 것이 아니며 미등기 회장으로 경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며 "조 회장의 안하무인 격 태도는 시장질서 체계 아래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여전히 한진그룹의 총수이고 그 영향력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대한항공 경영에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려 한다면 이는 회사와 주주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조 회장은 미등기 임원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고경영자 자질이 부족한 총수 일가가 경쟁 없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경우 그룹을 위기로 내몰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한진그룹은 향후 경영권 승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검증된 후보군 중 적임자를 CEO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번 대한항공 주총에서 표결 과정의 문제점도 있었다고 지적하며 "조양호 이사 재선임 안건의 경우 현장에 참석한 다수의 주주가 있었음에도 현장 표결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찬성·반대 결과를 발표하고 부결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측이 밝힌 조 회장 찬성 의견 비율(64.09%)을 정확한 수치로 보기 어렵다"며 "금융당국은 주주들의 의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주총 후 안건별 투표결과 공시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 단체는 이날 낸 논평에서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의 경영권이 박탈되는 것이 아니며 미등기 회장으로 경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며 "조 회장의 안하무인 격 태도는 시장질서 체계 아래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여전히 한진그룹의 총수이고 그 영향력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대한항공 경영에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려 한다면 이는 회사와 주주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조 회장은 미등기 임원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고경영자 자질이 부족한 총수 일가가 경쟁 없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경우 그룹을 위기로 내몰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한진그룹은 향후 경영권 승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검증된 후보군 중 적임자를 CEO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번 대한항공 주총에서 표결 과정의 문제점도 있었다고 지적하며 "조양호 이사 재선임 안건의 경우 현장에 참석한 다수의 주주가 있었음에도 현장 표결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찬성·반대 결과를 발표하고 부결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측이 밝힌 조 회장 찬성 의견 비율(64.09%)을 정확한 수치로 보기 어렵다"며 "금융당국은 주주들의 의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주총 후 안건별 투표결과 공시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