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사진=한경DB
수지/사진=한경DB
카카오가 수지까지 품었다.

2일 매니지먼트숲 측은 한경닷컴에 "수지와 전속계약을 놓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새로운 둥지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매니지먼트숲을 택한 것.

매니지먼트숲은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등이 소속돼 있다. 카카오의 콘텐츠 전문 기업인 카카오엠이 올해 1월 140억 원에 지분을 100% 인수한 곳이기도 하다.

카카오엠은 매니지먼트숲 외에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 김태리, 이상윤 등이 계약을 맺고 있는 제이와이드 등의 지분도 인수했다. 이들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하는데 약 500억 원이 소요됐다.

수지까지 매니지먼트숲과 계약을 맺게 될 경우 카카오엠의 배우 군단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엠은 CJENM 대표이사 출신 김성수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음악, 영상 콘텐츠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배우 전문소속사와 손잡는 수지가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에도 이목이 쏠리는 부분이다.

한편 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했다. 빼어난 미모로 영화 '건축학개론', KBS 2TV '드림하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입지를 넓혔고, 음반과 영화, 드라마 모든 분야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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