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 공간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 공간혁신 사업 추진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학교 공간혁신 사업은 천편일률적인 초·중·고교 건물을 혁신적으로 뜯어고쳐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놀이학습교실, 메이커스페이스, 개방형 학습·전시·휴식 공간, 다용도 다락방·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교육부는 이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해 최소 1250여 개 학교를 혁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사업을 총괄·기획할 ‘학교 공간혁신 총괄기획가’ 제도를 도입해 외부 인사를 초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