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콘은 선박의 레이더에서 발사한 전파신호에 대응해 자동으로 선박의 위치를 응답하는 장치다. 주로 지도에 없는 암초나 해안가의 돌출된 장소, 항만의 철구조물에 설치해 배의 안전 운항을 유도한다. 대형 선박을 운항하는 해운사가 주 고객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레이콘은 무지향성으로 10해리(18.52㎞) 거리에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향성을 가져 특정 방향에서만 신호에 응답하는 외국산에 비해 반응 영역이 넓고, 디지털 신호 처리로 교신 속도가 월등히 빨라졌다”고 말했다.
여수=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