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독자개발 윤활유 첨가제 생산공장 건설..."세계 시장 공략"
대림산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윤활유 첨가제인 `대림시놀`의 상업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 안에 지어지고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공장이 가동하면 연간 5천t 규모의 윤활유 첨가제를 생산하게 됩니다.

대림시놀은 자동차나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 조절, 품질 향상을 위해 들어가는 필수 첨가제입니다.

대림산업은 "자사 제품은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해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윤활유 교환 주기도 크게 늘려준다"며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위생협회의 H1 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을 받아 대형 식품 가공 기계에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림산업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대림시놀 공장을 연 생산량 3만t 규모로 추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윤활유 첨가제 분야를 포함해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화학제품 원료 폴리부텐 생산회사인 대림은 이번 투자로 폴리부텐과 윤활유 첨가제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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