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는 19일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악화 등 탓에 ‘한정’ 의견을 받았으나 올해 해소한 것이다. 삼광글라스는 “내부 회계관리 제도 등을 개선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 해외시장 확대와 재고관리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광글라스는 2017년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창사 후 첫 영업손실이었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275억원으로 더 커졌다. 하지만 매출은 3468억원으로 전년대비 8.4% 늘었다. 삼광글라스는“지난해 생산공장 용해로 보수에 따른 고정비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커졌지만 올해 1월부터 논산1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해외 온라인 특판 등 새로운 유통 채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